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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건강증진 허브' 방향으로 가야"...레지스트리 구축 본격화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 기자간담회 진행

2019-12-24 06:00:21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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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정책연구소가 지역 약국이 ‘건강증진 허브’로서의 국민의 보건향상과 건강증진 역할을 정립을 위해 연구기능을 강화에 나선다. 

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소장은 23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일 년 간의 소회와 향후 방향성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박 소장은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올해 주요 정책으로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평가 △약국 및 의료기관 약제업무 관리지침 개발 연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모니터링 및 모니터링 결과의 추이 분석 △약국 및 약물사용 연구를 위한 약국 Registry구축 △의약품 안전사용 사업 약물관리 및 평가를 꼽았다.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박 소장은 “포괄적 약력관리서비스, 생활습관·건강정보 모니터링, 금연희망자 발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등 세이프약국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올해 의약품에 대한 단순 정보제공 비중이 감소했으며 부작용 대처법, 복용행태 수정, 생활상의 주의 등에 대한 중재 증가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약사 서비스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향상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약료 부문’ 즉, 약사 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내년에는 ‘건강증진 허브’로서 약국이 가야할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약국 및 약물사용 연구를 위한 약국 등록체계(Registry)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 영국의 경우 Health Living Pharmacy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약국이 지역의 건강 허브 역할로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해당 제도는 약사회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노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증진을 수행하기 위한 자원들을 활용하자는 의미로 보건부에서 약국의 역할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약국들은 영국 보건부에서 제시한 거버넌스 체계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질적 조건을 갖추고, 연구 참여시간에 부합하는 재정적 보상을 받으며 연구측면에서는 전국적 연구에 지역약국기반의 자료를 포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소장은 “연구소에서는 빅데이터 시대에 맞물려 약국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대표성 있는 통계 자료 확보하고 있으며 ‘약국 및 약물사용 연구를 위한 약국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패널약국으로 등록하는 약국에게는 약국 경영 수익 관리 프로그램 제공, 약국 경영 현황 분석 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건강한 지역 약국을 만드는데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약료, 약제서비스, 건강증진의 역할(금연, 문해력, 약무사용 교육) 등을 통해 건강센터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약학정보원(약국 관리 프로그램),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부작용모니터링),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과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올해 약국 연구에 정통한 인력을 보충해 업무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변화를 꾀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약국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연구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2006년부터 주니어들이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의약분업과 약제비 관련, 약가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건의료쪽 연구를 하는 연구원들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경험이 있는 박사 두 분을 모셨다. 빅데이터 중심으로 외국 사례에 정통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약사의 구체적인 역할을 새롭게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약사사회는 내년 의약분업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의약분업과 관련한 연구사업에 대해서는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분업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의약분업 당시 너무 많은 것들이 동시에 진행이 되다보니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분업효과, 문제점을 따로 평가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연구소에서는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A&idx=20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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